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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에잇디·울림엔터 관계자 '프듀 PD 안준영' 향응 제공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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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06 14:18:45 수정 : 2019-12-06 17: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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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디"검찰 피의자 이미 퇴사…당사와 상관 없는 일"
CJ ENM 안준영 PD. 연합뉴스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이 전편에 대한 조작을 사실상 시인했다.  이 가운데, CJ ENM 소속 안준영 PD(사진)에게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술대 등 향응을 제공한 연예기획사 4곳 중 3곳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에잇디크리에이티브인 것으로 6일 밝혀졌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이돌 경영 프로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으로 최근 검찰에 기소된 피의자는 총 8명이다. 엠넷 관계자로는 김용범 CP(책임 프로듀서)와 안준영 PD, 보조 PD인 이모 PD가 연루됐고, 그외 5명은 모두 연예기획사 관계자다.

 

안 PD는 경찰 조사에서 시즌 4인 '프로듀스X101'과 시즌 3인 '프로듀스48'의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과 검찰은 '프로듀스' 전 시즌(1~4)의 최종 결과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투표 조작 파문이 불거진 Mnet 아이돌 경연프로 '프로듀스'시리즈 포스터

 

5명 중 김모 대표와 김모 부사장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이며, 이모 씨는 사건 당시 울림엔터테인먼트 직원, 류모 씨는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소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나머지 한 명의 소속은 파악되지 않았다. 세 기획사는 모두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입장이 없다거나 입장을 준비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류모 씨가 재직했던 에잇디 관계자는 이날 "기소된 류 씨는 현재 회사에서 나간 상태"라며 "당사와는 사실 무관"이라고 했다.

 

이들은 배임중재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들은 안 PD에게 유흥주점 등에서 적게는 1000만원, 많게는 5000만원의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 기획사의 소속 연습생이 데뷔 조에 드는 데 접대가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달 6일 SBS와 9일 뉴시스 보도를 종합하면 안 PD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40차례 넘게 접대를 받았으며 일명 'PD픽'을 통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한 번에 수백만원씩 접대를 받아 전체 접대액수가 1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안 PD가 접대를 받는 자리에는 접대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오는 20일 오전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 안 PD와 김 CP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다.당일 재판에는 안 PD와 김 CP를 비롯해 조연출 1명, 기획사 임직원 5명도 함께 포함됐다. 단, 공판준비기일이기에 재판 참석은 의무가 아니라 아직 이들의 출석 여부는 알 수 없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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