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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걸레로 물컵 닦다 적발된 국내 유명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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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15 22:17:11 수정 : 2019-11-01 13: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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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조트 직원은 “객실을 청소할 때 변기를 씻던 솔을 가지고 컵을 씻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 한 유명 리조트에서 변기를 청소한 걸레로 물컵을 닦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9일 JTBC는 비위생적으로 객실을 청소한 국내 최고급 리조트의 실태를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는 부산에 위치한 한 리조트의 문건이 공개됐다.

 

이 문건에는 지난 6월 한 고객이 청소를 하러 방에 들어온 직원이 화장실 청소에 사용한 수건으로 물컵을 닦은 것 같다고 항의한 민원이 게재돼 있었다.

 

이 민원과 관련 당시 리조트에서 근무한 이들은 사실이라고 방송에서 증언했다.

 

리조트에 근무한 전 직원은 “객실을 청소할 때 변기를 씻던 솔을 가지고 컵을 씻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며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며 말려도 관계자는 바쁘다는 이유로 되레 핀잔을 주었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리조트 측은 청소 대행업체에 책임을 돌렸다.

 

리조트 관계자는 “(청소) 대행업체에 문제가 있었다”며 “객실 컵 전부를 날마다 기계로 씻도록 청소 방식도 바꾸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최고급 리조트의 비위생적인 청소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만큼 소비자들의 불신은 앞으로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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