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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광화문 집회→청와대 철야농성' 김문수·차명진 "문 정부 퇴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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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09 22:15:58 수정 : 2019-10-09 22: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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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범 보수 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이날 오후 집회 참여자 중 일부는 청와대 분수대 앞 효자로에서 철야농성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자리엔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차명진 경기 부천소사구 당협위원장 등이 참여해  자유발언을 이어나가며 대오를 다졌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범국민투쟁본부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운동본부(이하 투쟁본부)’는 이날 낮 12시부터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2차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1시쯤부터는 오후 2시쯤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시청역까지 1.2km구간이 가득채웠으며  오후 2시가 넘어서는 숭례문 앞까지 약 1.7km구간 도로가 집회 모임 인원으로 가득 했다. 

 

 

집회측 추산 오후 1시쯤 100만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비롯해 각계 보수 인사들이 참여 했다. 투쟁본부 총괄 대표를 맡고 있는 전광훈 목사는 연단에 올라 "이승만 대통령이 이 나라를 건국할 때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등 여러 기둥을 만들어 세웠다"며 "하지만 북한과 주사파 찌꺼기가 합쳐져 대한민국을 해체하려고 한다.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오후 4시쯤부터는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했다.  ‘조국 구속’, ‘검찰개혁’, ‘문재인 하야’ 등의 손 팻말을 들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민들은 사랑채 인근 효자로에 모여 집회를 이어갔으며, 군가와 찬송가 등을 부르며 집회를 이어 나갔다.

 

해당 장소는 앞서도 투쟁본부는 주최측 추산 300만명이 참여한 개천절인 1차 국민대회 이후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집회 참여자 수백명은 이날까지 같은 자리에서 6박7일 동안 노숙 철야 농성을 이어온 곳이기도 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 유튜브 김문수 TV갈무리

 

집회 참가자들은 차례로 연단에 올라 “좌파 정권 규탄한다는 등의 자유 발언을 했고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이재오 전 특임장권등이 무대에 올라 문 정권 규탄과 함께 조 장관의 사퇴를 주장했다.

 

특히 김 전 지사 청와대가 문 대통령 내외의 거처임을 강조하며 ”문재인이 잠을 못자게 하는 것이 여러분들의 함성 소리다“라고 주장했고 집회 참여자들은 ”우와아아!!“하며 함성을 지르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부천시소사구 당협위원장. 김문수 TV 갈무리

 

또한 연단에는 차명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부천시소사구 당협위원장이 올라 “문재인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 “문재인은 빨갱이” 등의 고강도 발언을 쏟아 냈다. 

 

 

오후 7시쯤에는 ”우리공화당,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본부’, ‘일파만파 애국자연합’도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한 후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며 이들과 합류했다. 경찰은 “이날 10시까지 집회가 신고됐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오늘 집회에 6000여명의 병력을 안전 관리에 투입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남성 한 명이 옷을 벗는 등 경찰에 거칠게 항의하다 임의동행 조치된 것을 제외하면 큰 충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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