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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한글날 日 우토로에 ‘한글 안내서’ 기증

입력 : 2019-10-09 21:11:54 수정 : 2019-10-09 22: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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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부터 한국역사 유적지에 / 서경덕 교수와 기증운동 펼쳐 / 세계 17곳에 ‘쉼표 없는 선행’

배우 송혜교가 9일 한글날을 맞아 일본 교토시 주변에 있는 우토로 마을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두 사람은 8년 전부터 전 세계 한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최근 송혜교씨와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해도 안내서를 다 기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상하이 윤봉길기념관에 한글 안내서를 첫 기증한 이후, 인연을 맺었다. 서 교수는 “혜교씨와 처음으로 의기투합해 시작한 일이 벌써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17곳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게 됐다”면서 “뉴욕 현대미술관, 토론토 박물관 등에도 꾸준히 한글 안내서를 제공했는데 앞으로 더 많은 곳에 기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토로 마을에 기증된 한글 안내서. 서경덕 교수 소셜미디어 제공

그는 “기획 서경덕, 후원 송혜교의 콜라보는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전했다.

 

앞서 송혜교는 한글 안내서 기증 운동에 꾸준히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 송혜교 이외에 일부 뜻을 모은 연예인들도 우토로 마을에 관심을 가져왔다.

 

우토로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조선인 1300여명이 일궈낸 조그만 재일동포 마을이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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