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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던 대학생 바다에 빠진 만취 40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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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25 15:11:15 수정 : 2019-08-25 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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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과 대학생 조재석씨가 25일 오전 제주시 탑동 방파제 앞 해상에서 물에 빠진 4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제주해경 제공

제주에서 만취한 40대가 바다에 빠졌으나 인근에서 낚시하던 대학생에 의해 구조됐다.

 

2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2분쯤 “제주시 탑동 방파제 앞 해상에 한 남성이 바다에 빠졌다”는 조재석(25·대학생·제주시)씨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조씨는 해경 신고 후 곧바로 탑동 방파제 인명 구조함에서 구명조끼를 꺼내 입고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바다에 빠진 강모(41)씨를 붙잡았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구조대는 5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조씨가 육상에서 약 2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붙잡고 있던 강씨를 함께 물 밖으로 꺼냈다.

 

해경은 구조 당시 만취한 상태로 의식이 있는 강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강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동 광장에서 낚시를 하던 조씨는 옆 계단에 앉아 있던 강씨가 보이지 않자 물에 빠진 것으로 판단하고 해경에 신고 후 물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는 “계단에 앉아있던 남성이 보이지 않아 신고를 했다”며 “내가 마지막으로 보았는데 내가 아니면 아무도 물에 빠진 줄 모르기 때문에 구조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물에 뛰어 들었다”고 말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조씨의 빠른 신고와 구조 덕분에 익수자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해경은 조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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