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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 日 최초 '女 테니스 메이저 챔피언' 등극…상금 42억원

입력 : 2018-09-09 10:41:12 수정 : 2018-09-09 13: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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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사진·21·세계 랭킹 19위)가 일본인 최초로 여성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했다

나오미는 9일(한국시간) 총상금 5300만달러(한화 약 590억원)를 걸고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이날 그는 대회 13일째 여자단식 결승전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세계 26위·미국)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나오미는 1세트 게임스코어 0-1에서 내리 5게임을 따내며 윌리엄스를 압도했다. 

이어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윌리엄스가 심판에게 과도한 항의를 한 데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윌리엄스는 ‘게임 페널티’를 받아 점수차는 5-3으로 벌어졌다.

이로써 나오미는 일본 선수로는 최초로 여성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게 됐다.

아시아에서는 2011년 프랑스오픈과 2014년 호주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한 리나(중국)에 이어 두번째 메이저 챔피언 등극 기록을 세웠다.

1997년생인 오사카 나오미는 카리브해에 위치한 아이티 공화국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나오미는 3살에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후 테니스를 시작했다. 

오사카 나오미는 180cm 장신으로 강력한 서브로 유명를 하며 차세대 테니스 선수로서 주변의 기대를 모았다. 

19살의 나이에 호주오픈 그랜드슬램 예선을 통해 메이저 대회에 데뷔했다. 

다음해인 20살에는 그랜드슬램 본선 출전권을 모두 획득하며 주목받았다. 이어 21살에는 그랜드슬램 4강에 들며 테니스 여제로 떠올랐다.

이의 기세를 몰아가 지난 3월 BNP 파리바 오픈에서는 첫 투어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이번 경기를 통해 오사카 나오미가 받게 된 우승상금은 380만 달러(한화 약 42억7000만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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