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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두고 낙태 사실 고백한 여친, 고민에 빠진 남성

입력 : 2018-01-08 14:26:13 수정 : 2018-01-08 14: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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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낙태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이 SNS에 사연을 공유하며 조언을 구했다. 올해 서른 살인 남성 A씨는 3년 반째 연애 중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A씨는 "여자친구 부모님과 식사도 했고, 우리 부모님에게도 소개한 사이다"면서 "진지한 결혼 이야기가 오간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와 7년 정도 만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오늘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됐다"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어느 날 A씨는 술이 취한 여자친구의 전화를 받고 집까지 데려다준 후 서둘러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향하는 중에 여자친구에게 "(내가) 왜 좋냐, 어디가 좋냐"며 "내가 뭘 해도 좋냐"는 등의 문자를 계속 받자 A씨는 평소 자신이 서운하게 한 일이 있나 싶어 되물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고백한 과거는 A씨를 충격에 빠트렸다. (여자친구가)성인이 됐을 때 (전 남자친구와) 아기가 생겼고, 결혼까지 생각했었다는 고백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헤어진 후에도 종종 만났다"는 여자친구의 말에 A씨는 할 말을 잃었다고 적었다. A씨는 "결혼 이야기 나올 때마다 맘이 불편해서 털어놓는다"는 여자친구의 말에 답을 하지 못한 상태라며 조언을 구했다. 끝으로 "화가 나는 것보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해 글을 올린다"며 조심스러움을 보였다.

사연을 읽은 이들은 "남자친구가 생긴 후에도 1년간 전 남자친구를 만났다는 걸 평생 안고 갈수 있겠냐" "드라마 속 가련한 여주인공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이런 고백을 이해해 줄 남자친구가 몇이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연락을 계속했다는 것에 화가 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자분을 진심으로 생각해서 어렵게 한 고백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등 반응을 쏟아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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