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전용 차량 '마이바흐' 가격은? 적어도 6억3000만원부터 줘야 입력 2019-02-27 17:40:28, 수정 2019-02-27 20:18:1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차량인 벤츠 'S600 마이바흐 풀만 가드(Pullman Guard·매우 안락하고 경호 장치를 갖춘)'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렸다.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오전 10시13분(현지시간) 전용 열차로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한 뒤 이 차량으로 갈아탄 채 170㎞ 떨어진 하노이로 출발했고, 이후 이동할 때마다 어김없이 애용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의전 차량은 'S클래스 위의 S클래스'라고 불리는 벤츠 S600 마이바흐 풀만 가드 모델은 주문 시점부터 차량 인도까지 평균 10개월이 소요된다. 주문한 개인별 맞춤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가격은 제각각이지만 최하 약 50만유로(6억3000만원)부터 시작하는 걸로 알려졌다. 벤츠 S클래스 마이바흐 모델은 S클래스의 파생 모델로, 최고급 차량을 벤츠의 서브 브랜드로 개편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세단'이란 칭호가 따라다니는데, 리클라이닝 시트인 뒷좌석을 젖히면 완전히 누울 수 있다. 차체 길이는 6.499m로 국내 중형 승용차의 평균 4.855m에 비하면 25% 정도 길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도 당선 후 관저가 준비되기 전까지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 청와대로 출·퇴근할 때 벤츠 S600 마이바흐 풀만 가드를 탔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