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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작전사령관에 3사 출신 황인권 8군단장…육군 대장 6명 중 3명이 비육사


육군 제2작전사령관에 3사 20기인 황인권(55·사진) 8군단장을 내정했다고 1일 국방부가  밝혔다.

황 내정자는 오는 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육군대장 승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인사로 대장급 육사 배제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달 박한기(학군21기) 제2작전사령관이 합참의장 후보로 내정되는 등 6명의 육군 대장(합참의장, 육군참모총장, 1~3군 사령관, 연합사 부사령관) 중 3명이 비육사 출신으로 꾸려졌다.

박종진 제1야전군사령관도 3사17기이다.

육사출신은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육사 39기), 김운용 제3야전군사령관(육사 40기), 김병주 연합사 부사령관(육사 40기)이다.

황인권 제2작전 사령관 임관연도는 1983년으로 육사 39기, 학군21기와 임관연도가 같다.

국방부는 황 내정자에 대해 " 활발한 의사소통과 인화단결을 통해 조직을 관리하는 등 역량과 인품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면서 "야전부대와 작전·교육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경험해 다양한 작전요소와 민간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제2작전사령관으로서 적임자"라고 했다.

황 내정자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수도군단 작전참모,  8군단 참모장, 3사관학교 생도대장, 51사단장, 제8군단장을 지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