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부산시장 예비후보, 본인 배제한 여론조사 고발 방침 입력 2018-03-04 17:25:25, 수정 2018-03-04 20:36:37 ![]() 박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의도연구원, 약칭 YDI가 저를 고의로 배제하고 여론조사를 한 것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요구했지만 당이 나서지 않으니 당원으로서 YDI를 검찰에 고발하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신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지인들에게 ‘서울에 있는 YDI’라는 기관 명의로 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 전화가 돌았는데 부산시장으로 적합한 사람의 보기에 ‘이종혁, 장제원, 김영춘, 박재호, 서병수, 오거돈, 잘 모르겠다’만 제시되고 저는 배제됐다”며 “보기에서 제시된 사람들 중 장제원 의원은 후보등록조차 하지 않았고, 이전 여론조사에서 보기로조차 거론된 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만에 하나 검찰 및 선관위 수사 과정에서 YDI가 여의도연구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할 것이고 여의도연구원 김대식 원장도 그 자리에서 물러나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반대로 YDI가 여의도연구원과 전혀 무관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저 또한 즉시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당에서는 누구나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할 수 있으며, 이런 조사는 자체 참고용”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