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일베' 의혹 해명 후 등장한 과거 영상 입력 2018-01-19 16:32:23, 수정 2018-01-19 17:25:08 ![]()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레나, 페북(페이스북) 아이디 왜 비활한 줄 알겠다"라는 익명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레나가 일베 성향을 지닌 이들과 친했으며 지금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그는 "세월호 사건 당시 폭식 투쟁에 참가했던 여성의 페이스북에도 레나와 찍은 사진이 많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일베의 폭식투쟁은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단식 투쟁을 조롱하는 퍼포먼스로 당시 큰 논란을 낳았다. 이에 레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베 안하고 페이스북 일베 그룹도 안한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사진 속 여성은 "그냥 아는 동생일 뿐"이라며 어울렸던 친구들이 일베 회원인줄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페북 탈퇴한 지는 3~4년 째인데, 그때 유행하는 그룹에 초대됐는데 '쭉빵'이라는 페북 그룹이었다. 여초그룹인줄 알았는데 일베들이 점령하면서 일베 그룹으로 변질됐다. 이후 탈퇴했고, 인스타그램 이외에는 SNS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베 사상에 절대 옹호 안한다"라며 "더 이상 허위사실 루머 유포는 고소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레나의 해명 이후 앙망문(반성문) 동영상 등 추가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레나의 일베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 ![]() ![]() 레나는 공개된 영상에서 앙망문이라 불리는 원글을 패러디한 조롱성 글을 읽고 있다. 일명 앙망문은 故김대중 전 대통령이 1980년대 투옥됐던 시기 전두환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와 조롱하는 일베 용어다. 또 과거 일베 그룹에서 활동한 레나의 댓글을 캡처했다는 게시물에는 일반인 여성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본명인 '장희재'로 작성된 댓글에는 원색적인 욕설이 등장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레나의 동영상 구독 취소 의사를 밝히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레나는 하울(Haul·구매 제품을 상세히 소개하는 쇼핑후기) 영상으로 구독자 수만 100만명이 넘는 인기 유튜버다. 소셜팀 social@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