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시니어·주니어 위한 상품 관심 국민카드, 병원·약국 사용 5% 할인 입력 2017-05-14 16:10:00, 수정 2017-05-14 20:44:45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시니어들과 미성년자들을 위한 금융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드사들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병원, 약국 등에서 혜택을 강화하고 있고 은행들은 세뱃돈, 용돈 등 소액으로 장기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미성년자들을 자신들의 고객층으로 끌어들이면 향후 이들의 주거래 은행으로 발전할 수 있어 서로 윈윈이란 평가다.
![]() 미성년자들을 위한 금융상품도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 아이행복 적금’이 대표적이다. 적금은 설날 이후 저축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우대금리 0.8%포인트를 포함해 최고 연 1.8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새해·설날·어린이날·추석 이후 5영업일 이내 저축하면 연 0.1%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만약 ‘신한 아이행복 카드’를 갖고 있는 부모가 자녀의 적금을 들어주거나 장애아동 수당을 받는 자녀가 가입하면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도 미성년 고객을 위한 전용상품으로 적금과 입출금식 통장의 장점을 합친 ‘i-미래통장’을 내놓았다. 상품은 한번 신규로 만 19세까지 계속 거래할 수 있는 적금형 입출금식 통장으로, 적금통장처럼 활용하면서도 중도에 자금이 필요하면 해지 없이 입출금식 통장처럼 수시로 필요한 자금을 출금할 수 있다. 이 통장에 입금된 금액에 대해 전월 출금거래가 없다면 1000만원까지 적금금리 연 1.2%를, 전월 출금거래가 있다면 입출금식 금리 연 0.3%를 제공한다. 칭찬스티커를 통해 우대금리를 주는 것도 이 상품의 특징이다. 칭찬스티커는 기업은행 모바일 플랫폼 아이원 뱅크 내 ‘칭찬스티커’ 코너를 통해 통장 예금주인 아이 앞으로 누구나 제한 없이 보낼 수 있고 비대면채널이 익숙지 않은 고객을 위해 영업점 창구에서도 칭찬스티커를 보내는 것을 가능하도록 했다. 칭찬스티커를 전월 2개 이상 받으면 당월 잔액에 대해 우대금리 0.2%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의 ‘아이 사랑해 적금’도 추천할 만하다. 자녀의 장래희망을 등록하면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자녀이름을 적금통장 상품명으로 지정해 적금에 대한 아이의 관심을 높일 수 있다. 만 14세 이하 어린이라면 가입할 수 있고 5년 만기 상품 가입 시 최대 연 3.1%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에는 ‘우리아이행복적금’이 있다. 어린이 전용 적금 상품으로, 최장 5년 범위에서 1년 단위로 회전식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 금리는 연 1.5%로, 최대 0.2%포인트까지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부모와 자녀 동시 가입하거나 우리유후통장·우리아이행복통장에서 자동이체 등록 시 혹은 인터넷뱅킹 또는 스마트뱅킹으로 가입할 때 연 0.1%포인트 우대 금리를 준다. KB국민은행의 ‘KB 주니어라이프적금’도 눈에 띈다. 상품은 만 18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금이다. 월 최대 50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고 1년마다 재예치도 가능하다. 최고 금리는 우대금리를 합해 연 2.2%다. 세뱃돈이나 용돈 등 소액으로 장기 목돈을 마련하는 데 적합하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