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국내선 여객기 '출발지연 위로금' 각양각색 입력 2016-08-22 08:27:00, 수정 2016-08-22 08:56:05 성수기 여름철에 국내선 여객기들이 간혹 지연 사태를 빚어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에서 대체 항공편을 투입, 오후 5시에 운항을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탑승객 전원에게 공항 내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짜리 쿠폰을 무료로 제공했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오전 11시 광주에서 출발해 제주로 가려던 항공편이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돼 탑승객 150여명이 5시간 동안 기다려야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애초 출발시각을 1시 20분, 2시, 4시로 세 차례 늦췄고, 항공기는 결국 4시 10분께야 이륙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출발 지연에 항의하는 이용객들에게 추후 사용할 수 있는 항공기 요금 1만원 할인 쿠폰을 나눠주려다 이용객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현금 3만원씩을 모든 탑승객에 지급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기상악화, 전쟁, 공항 파업·태업, 정부명령, 항공기 정비 등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지연은 보상하지 않는다"며 "다만 항공기 정비로 인해 출발이 지연되는 경우 위로금 명목으로 현금, 식사쿠폰, 항공기 요금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지난 17일 광주 출발 지연 때는 대체 항공편 투입을 이용객들에게 미리 설명해 1만원 짜리 식사쿠폰을 제공했고, 지난 5일 광주 출발 지연 건은 세 차례나 출발이 지연돼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기 때문에 현금 3만원을 드린 것"이라며 "다른 항공사도 아시아나항공과 비슷한 위로금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