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거나 땀 흘리면 두드러기" 희귀질환 20대女 위해 모금운동 입력 2016-04-16 15:57:00, 수정 2016-04-16 16:43:04 ![]()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콜린성 두드러기(cholinergic urticaria)'라는 희귀 질환을 겪는 여성 줄리에 레이드(28)의 사연을 전했다. 플로리다 주에 거주하는 줄리에는 2년 전 갑자기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났다. 당시 체조 강사로 일했던 줄리에는 운동 후 샤워 도중 온몸의 피부가 가려워지면서 1~2cm 정도의 '붉은 두드러기'가 생기기 시작했고, 이후 땀이나 눈물을 흘릴 때마나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줄리에는 이 질환 때문에 직장을 그만둬야 했다. 그는 "돈을 벌지 못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고, 치료도 받지 못한다. 삶 자체가 고통이다"라고 털어놨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열이나 정서적 자극을 받을 때 체온이 높아지면서 두드러기가 생기는 휘귀 질환이다.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시키려면 에피펜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값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줄리에의 사연을 안타깝게 여긴 네티즌들은 줄리에를 돕고자 치료비 모금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현지 당국도 줄리에를 돕기 위한 방법을 고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abc뉴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