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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스러운 꼬마는 누구?' …로열 패밀리 입니다

 


6일(현지 시간) ‘어머니의 날’을 맞아 영국 왕실은 찰스 왕자의 어릴 적 모습을 담은 영상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클래런스 하우스(왕국 영실 저택)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해당 흑백 영상은 찰스 왕자가 1살일 때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과의 즐겁게 노는 것을 찍은 것이다.


1949~1950년에 촬영된 영상 속 엘리자베스 여왕(당시엔 공주)은 23세다. ‘초보 엄마’인 그는 연신 밝은 미소로 찰스 왕자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찰스 왕자는 여자 아이인지 헷갈릴 정도로 귀여운 모습이다. 긴 양말을 신고 깜찍한 코트를 입은 채 집밖으로 나와 어머니에게 인사를 한다. 여왕은 왕자가 걸을 수 있도록 소파 옆에서 장난감으로 유도하고 아이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등 여느 일반 가정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50초 분량의 흑백 영상은 필립 왕자의 개인 비서 마이클 파커가 찍은 것이다. 트위터엔 영상과 함께 ‘오늘 우리는 1949년 당시 여왕과 왕자가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영상을 공유합니다. 행복한 ’어머니의 날‘ 보내십시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여왕이 왕자에게 책을 읽어주는 사진도 공유됐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