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크기 ‘트로이 목마’ 여주IC 인근에 설치 입력 2016-02-24 15:52:00, 수정 2016-02-24 15:52:01 ![]() 산림조합중앙회는 24일 오후 경기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인근 임산물유통종합정보센터에 국산 목재 50㎥를 활용해 높이 25.16m의 트로이의 목마를 완성하고 일반에 공개하는 제막 행사를 했다. 이 목마는 국내 건설 현장과 건축 자재 시장에서 외국산 목재 사용이 크게 늘면서 17%대의 낮은 자급률을 보이고 있는 국산 목재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제작됐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목재들은 주로 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 미국 등지에서 수입된 것들이다. 2014년 기준 300만㎥, 연간 49억달러 상당의 원목과 제재목, 합판 등이 수입됐다. 외국산 목재 사용 증가는 국토 면적의 64%에 이르는 우리 산림의 임목자원 생산력·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져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본격적인 임목 수확기에 접어든 국산 목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산림산업을 일구고자 세계 최대 크기의 트로이 목마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트로이 목마를 오는 4월 준공 예정인 임산물유통종합정보센터의 종합 상징 조형물로 활용, 국내 임업의 6차 산업화를 이끌고 산림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 트로이 목마는 영동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여주시의 랜드 마크로 자리 잡아 관광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 총넓이 9735㎡ 규모의 임산물유통종합정보센터는 청정 임산물과 목재 등의 전시·판매·체험시설로 꾸며져 대한민국 임업의 미래 성장을 촉진할 핵심 전진기지로 활용된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