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패밀리' 종영 D-DAY, 명장면 명대사 베스트5 입력 2016-01-14 10:37:00, 수정 2016-01-14 10:46:04 ![]() 안방극장의 폭소 유발자로 활약했던 ‘달콤살벌 패밀리’는 베테랑 배우들의 코믹 열연이 단연 돋보였다. 특히, 하루도 바람잘 날 없는 웃픈 가장 태수의 좌충우돌기는 정준호의 내공 연기로 쫄깃한 전개를 펼칠 수 있었다는 평. 여기에 4회 속 정웅인(백기범 역)의 접신 연기는 시청자들을 초토화시켰을 만큼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와 더불어 배우들의 능청스러움이 빛을 발한 ‘응답해유 1991’ 장면 역시 열띤 반응을 얻었다. 정준호(윤태수 역), 정웅인은 영화 ‘두사부일체’를 재연한 노래방 씬으로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발연기’를 연기하는 여고생 유선(이도경 역)의 반전 매력은 드라마의 묘미를 더했다고. 뿐만아니라 극 전개 사이사이 패러디 장면들을 첨가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익숙함과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렇듯 빵빵 터지는 웃음은 물론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들도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휴먼’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 등장인물들의 스토리는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이끌어나갔던 터. 4회에서 막춤까지 추며 웃픈 술주정을 벌이던 은옥(문정희)이 침대에 누워 눈물을 흘리는 씬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먹먹케 만들었다. 또한, 자신이 친아들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워 하는 성민(이민혁)에게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데 피보덤 더 진한 기 뭔 중 알어? 아빠가 우리 성민이 생각을 해믄 가슴 여기 깊은디가 촉촉해지는데 그 촉촉이 피보덤 열배는 진 햐 고농축여”라고 말하는 태수(정준호)의 모습은 애잔함을 자아냈다. 코믹과 휴먼에 이어 로맨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였다. 10대만의 풋풋함으로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무한 자극했던 현지(방민아 분), 성민 커플의 로맨스는 드라마에 활력을 더했다. 12회에서 현지를 위해 세레나데 공연을 펼치고 이마 키스를 하는 성민의 고백은 여심을 사르르 녹이기 충분했다. 이처럼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게 한 ‘달콤살벌 패밀리’가 오늘 밤, 어떤 엔딩을 선사하게 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MBC 수목 휴먼코미디 '달콤살벌 패밀리‘는 오늘(14일) 밤 최종회가 방송된다. cccjjjaaa@sportsworl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