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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女가 워터파크 여성샤워실 동영상 촬영, 경찰 신병확보나서

최근 인터넷에 유포된 강원도 유명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 몰카 동영상을 20대 여성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29분4초짜리 동영상은 얼굴과 신체 부위 등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노출돼 각종 온라인사이트와 웹하드 등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19일 강원도 경찰은 몰카 동영상에 거울에 비친 20대 여성이 촬영자로 보고 신병확보에 나섰다.

이 영상에 촬영자로 의심받는 여성이 핸드폰을 왼손으로 들고 있고 휴대폰을 돌리자 화면이 동시에 돌아가는 모습이 샤워실 거울에 고스란이 비친다.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에 찍힌 촬영자 추정 여성
이 여성은 휴대폰을 이용해 샤워실과 탈의실을 오가며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하는 여성들을 마구잡이로 찍었다.

특정인(몸매가 좋은 여성)을 뒤쫓아가 촬영하는 등 한 명을 집중적으로 찍는가 하면 중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 여러명을 집중해서 찍기도 했다.

10살 미만의 어린아이 모습도 노출됐다.

경찰은 이 여성 신병이 확보되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조트 관계자는 "자체조사중이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샤워실 및 탈의실에서 카메라 사용을 하지 말 것을 계도중"이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