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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봉사단 11년째 ‘나눔 선행’

하루 두끼 노인 무료급식 제공
직원가족·주민 함께 자원봉사

포스코 전남 광양제철소 ‘한마음 봉사단’이 주민과 함께 밀착형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11년째 펼치고 있다.

2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2004년과 2005년 광양시 광영동, 태인동에 나눔의 집을 각각 개설했다. 나눔의 집은 거동이 불편해 제때 식사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무료 급식소다. 나눔의 집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에 걸처 무료로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이곳을 찾은 이용객은 지난달 기준 65만명에 달한다. 자원봉사자만도 3만1000여명을 넘어섰다.

포스코 전남 광양제철소 한마음 봉사단원들이 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무료로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제공
당초 하루 한끼 식사만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이용객이 늘면서 아침, 점심 두끼로 늘렸다. 문을 여는 시간도 오전11시에서 오전 10시30분으로 30분 당겼다. 홀로 사는 노인들이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식단 관리 또한 체계적이다. 포스코 사내식당을 운영하는 (주)포스웰 소속 영양사들이 전담하고 있다. 영양사들이 이용객들의 연령 등을 고려해 식단을 짜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운영에 필요한 배식과 설거지, 청소 등은 포스코 직원 아내와 광영·태인동 부녀회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맡고 있다. 이 가운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급식봉사는 광양제철소 부장급 이상 간부 배우자 60여명으로 구성된 ‘한마음 봉사단’이 맡고 있다.

광양=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