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비, 일제 만행담은 영화 '언브로큰' 출연에 日 비난...악랄한 감시관 역할 입력 2014-12-17 13:30:22, 수정 2014-12-17 13:30:31
![]() 미야비, 일제 만행담은 영화 '언브로큰' 출연에 日 비난...악랄한 감시관 역할 일본 록가수 미야비(Miyavi)가 화제다. 미야비는 재일동포 3세로,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한국에서 공연을 열 정도로 한국을 향한 마음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조부모는 제주도 출신이다. 미야비는 "절반은 일본인, 절반은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음악을 하고 있다"는 인터뷰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미야비는 "따로 한국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어릴 때 한국 문화가 주변에 많이 있었다"며 "제주도가 고향인 할머니가 불러줬던 아리랑과 한국 음식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미야비는 최근 일본에 만행에 대한 내용을 담은 할리우드 영화 ‘언브로큰’에 출연해 일본의 맹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미야비가 출연한 영화 '언브로큰'은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이 영화는 일제의 잔학상이 남겨 있어 일본 내에서는 미야비가 이 영화에 출연한 것을 두고 비난이 거세다. 미야비는 '언브로큰'에서 포로수용소의 악랄한 감시관 역으로 출연했다. 이에 미야비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일로 죄송스럽다. 난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고 있고 돌아가자마자 최고의 쇼를 선물할 것을 약속한다"고 팬들을 위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언브로큰'은 올림픽 육상 국가대표지만 태평양전쟁에 참전, 850일의 전쟁 포로라는 역경을 모두 이겨낸 '루이 잠페리니'의 실화를 그린 작품. 극 중 일제의 잔혹한 전쟁포로 생체실험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