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캠리, 렉서스를 닮았다 입력 2014-12-09 18:16:37, 수정 2014-12-10 07:00:00 ![]() 특히 범퍼와 그릴 등이 많이 바뀐 전면부는 기존 캠리가 아닌 신차로 보일 정도였다. 여기에 동급 차종에서 유일하게 적용된 고사양의 LED 헤드램프는 세련미를 더했다. 캠리의 토요타 엠블럼을 바꿔달면 토요타의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로 착각할 만큼 럭셔리하다는 평도 나왔다. 페이스리프트를 넘어 선 디자인의 변화는 아발론부터 채용하기 시작한 전면부 스타일은 지금까지 무난함을 추구해 온 캠리와 전혀 다르다. 중장년층을 위한 차에서 젊은 층을 위한 차로 인식의 전환을 노린다는 것이다. ![]() 그런 이유에서인지 올 뉴 스마트 캠리의 측면라인과 후면부위는 매끈하고 입체적으로 디자인 되어 전체적으로 날렵해진 모습이면서도 묵직함이 느껴졌다. 시동이 켜졌는지도 모를 정도의 정숙성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이다. 속도를 내 달렸지만 운전 중 바람소리와 도로면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실내는 조용했다. 이점에선 토요타가 ‘역대 최고의 조용한 캠리’라고 강조한 것이 이해가 됐다. 매끈한 외관 디자인 뿐 아니라 공기 흐름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된 사이드 미러와 소음흡수 효과가 30% 높은 카펫 채택도 한몫했다. ![]()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이차가 단순히 차량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대화에 방해되는 음역대의 소음을 집중해서 걸러내는 데 초점을 뒀다고 전했다. 요철 구간을 지날 때도 새롭게 튜닝한 서스펜션 덕에 안정적이 드라이빙이 가능했다. 핸들링 또한 민첩하고 부드러웠다. 토요타는 첨단 소재와 기술을 적용, 가볍고 고강도의 차체를 통해 핸들링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고장력 강판과 초고장력 강판이 사용돼, 차체는 더욱 가벼워지고 강성은 커져 안정성이 높아진 것도 고무적이다. ![]() 여기에 차량 속도에 따라 스티어링 보조를 맞춰주는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은 보다 향상된 조타감과 직선 주행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롭게 적용된 2스테이지 브레이크 부스터가 제동 초기의 브레이크 반응을 더욱 확고히 해 향상된 제동감도 전해줬다. 올 뉴 스마트 캠리는 2.5 가솔린 XLE와 2.5 하이브리드 XLE, V6 3.5 가솔린 XLE 총 3가지 트림으로 국내 출시됐으며, 가격은 2.5 가솔린 XLE모델 3390만원, 2.5 하이브리드 XLE모델 4300만원, V6 3.5가솔린 XLE모델 4330만원이다.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는 2년 전 출시된 7세대 캠리의 부분변경 차량이지만 사실상 신차라 착각할 만큼 외관이나 내부 등이 대폭 바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