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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강의도 한류열풍 조짐!

미녀강사 영어회화 영어의여신 중국과 대만의 네티즌 관심

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영어회화 전문사이트 ‘영어의여신(http://englishforyou.co.kr)’이 중국과 대만에서 화제다. 영어의여신은 정식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한국의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미녀강사들이 화제가 되면서, 서비스 하루만에 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 소식이 중국과 대만에 전해지면서 ‘한국미녀교사(美女敎師)’라는 제목으로 중국과 홍콩, 대만의 여러 언론과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홍콩의 유명 커뮤니티사이트에서는 자체적으로 영어의여신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HOT-TV를 통해 방송하기도 했다.

‘영어의여신’ 제작사인 쌤에듀테인먼트 양재훈 대표는 “영어의여신은 처음에 기획 할 때부터 해외진출이나 강사매니지먼트를 통해 진정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를 실현하려고 했다”며 “해외 진출을 염두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반응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아 배우고 싶다”, “무조건 사야겠다”, “내 이상형은 엘리다” 등 미녀강사들의 외모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어회화 시장에 미녀강사들을 영입해 걸그룹 컨셉으로 접근한 것이 국내외적으로 핫이슈가 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영어의여신에서 스피킹멘토를 맡고 있는 캐시쌤의 편집영상은 공개 하루만에 5만뷰 이상을 보이며, 다음(DAUM)의 메인페이지에 베스트 동영상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영어의여신 강사 캐시(cathy)는 “영어의여신이 국내외를 통해 큰 이슈가 된 것이 정말 놀랍고, 한편으로는 큰 책임감을 갖게 됐다”며 “영어의여신이 계속해서 해외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재훈 대표는 “다음주부터 티몬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영어의여신이 지금은 강사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컨텐츠도 사용자들의 편의에 맞춰 학습능률이 오르도록 제작됐다”며 강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재 받고 있는 많은 관심들이 매출로 어떻게 전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