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관능의 법칙‘ 뜨겁고 우아한 40대 여성들을 마주하다 입력 2014-01-28 17:02:45, 수정 2014-01-29 11:59:33 ![]() 문소리, 엄정화, 조민수 주연의 영화 ‘관능의 법칙’이 28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영화 ‘관능의 법칙’은 꽃보다 화려하게 만개하는 절정의 40대 여자들의 이야기다. 지금이 어느 때 보다 제일 잘 나간다 믿는 골드미스 신혜(엄정화), 당당하게 원하는 도발적인 주부 미연(문소리), 딸 몰래 연애하는 싱글맘 해영(조민수)까지 뻔뻔하게 밝히고 화끈하게 즐기며 일도, 사랑도, 섹스도 여전히 뜨겁게 하고 싶은 세 친구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관능의 법칙’은 19세 관람가 등급을 받은 만큼 높은 수위를 자랑했다. 20대 못지 않는 질퍽할 정도의 농염함이라고 해야 할까? 20대의 사랑이 뜨겁고 강렬하다면, 40대의 사랑을 진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으로 담아냈다. 우리나라에서 40대는 소위 아줌마로 치부되는 나이지만, 세 여인이 그려낸 3인3색의 모습은 우리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40대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농염한 영화인 만큼 베드신과 애정신도 과감하고 화끈했다. 사랑과 섹스는 20대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보란듯이 전달하려는 것 같았다. 또 문소리-이성민, 엄정화-이재윤, 조민수-이경영이 펼치는 3색 케미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나이, 성격, 관계 등이 모두 다르지만,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을 스크린 속으로 빨려들게 만드는 힘을 자랑한다. 특히 엄정화의 연하남으로 등장하는 이재윤은 생애 첫 베드신 경험이라고 밝히기도 해 화제가 됐다. ![]() 누구보다 뜨겁고 우아한 40대 여성들의 이야기 ‘관능의 법칙’. 문소리, 엄정화, 조민수 세 여우들의 화끈한 사랑법을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 2월13일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