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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결승전 꽃' 그리드걸의 멋진 포즈 또다른 볼거리

 "F1의 꽃은 레이싱걸이 아닌 그리드걸이라 불러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 공연 사전 연습이 열린 6일 메인그랜드스탠드 앞 트랙에 미녀들이 등장했다.

사회자가 'F1의 꽃 그리드걸'의 입장을 알리자 미녀들은 트랙위에 그어진 출발선 위에 차례로 도열했다.

미녀들이 등장하자 일부 남성 관중들은 '레이싱 걸'이라고 표현하며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미녀들을 바라보지만 '그리드걸'이라는 명칭에 난해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F1은 머신 옆에 서는 미녀를 그리드걸이라 부른다.

이들은 예선기록을 토대로 1위부터 24위까지 결승무대에 오른 드라이버에 대해 알리는 역할을 한다. 100억원에 이르는 머신 옆에 서서 사진기자를 향해 멋진 포즈를 취하는 것부터 드라이버의 팀과 선수의 이름, 국가를 알린다. 

이들이 서있는 곳이 결승전 출발선이고 이곳의 공식명칭이 '그리드 포지션'이어서 이들에게 그리드걸이라는 명칭이 부여됐다.

그리드걸은 대회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그리드걸 선발대회가 열렸고 치열한 경쟁울 뚫고 30명의 그리드걸이 탄생했다.

머신의 옆에서 멋진 포즈로 결승전을 알리는 그리드걸은 F1의 또 다른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