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 세계일보 -

[SW포토] 이게 요즘 홍콩 원조 꽃미남 곽부성 사진이라고?

홍콩 사대천왕 곽부성의 최근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바로 오는 9월5일 개봉을 앞둔 홍콩 범죄액션 느와르 ‘콜드 워’ 속 곽부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 2 장이다.

홍콩 영화계의 리즈 시절을 이끌며 원조 꽃미남으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곽부성이 올 가을 꽃중년으로 스크린에 귀환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홍콩에서 경찰 5명이 피랍되는 테러 사건을 담은 ‘콜드 워’는 차기 경찰 처장의 후보로 지목되는 두 부처장(곽부성, 양가휘)의 권력다툼과 그 밑바닥에 깔린 경찰 부패에 관한 고발 그리고 테러범과의 숨막히는 심리전을 담고 있는 작품.
극 중 이성적이고 냉철한 부처장 류걸휘 역을 맡은 곽부성은 나이를 잊은 방부제 외모는 물론 명실상부 연기파 배우로서의 탄탄한 연기력과 함께 차가운 카리스마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천장지구2’ ‘친니친니’ ‘풍운’ 등 멜로와 액션을 넘나드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 온 곽부성인 만큼 강렬한 카리스마가 빛나는 그의 열연은 극의 흥미와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함정들 속에서 사건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누구보다 냉철하고 단호하게 나서지만 결국 작전 실패로 내부 첩자의 의심을 받게 되는 류걸휘(곽부성). 과연 그가 테러범들의 얄팍한 속임수에서 벗어나 미궁에 빠진 진압 작전을 완료할 수 있을지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냉철한 엘리트 경찰로 변신한 곽부성의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콜드 워’에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