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애마’에 행복 싣고 산과 바다로 씽~씽~ 현대 싼타페, 220V 인버터 탑재 기아 뉴쏘렌토R, 통풍시트 도입 GM 올란도, 동반석도 화장거울 르노 QM5, 2단 게이트 짐칸 설치 입력 2012-07-23 16:40:02, 수정 2012-07-23 22:39:14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여행을 위해 어떤 ‘애마’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적잖다. 새 차를 사거나 며칠간의 렌트를 할 때 내게 딱 맞는 차는 어떤 것이 적당할까.
여행하는 가족 수가 많으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레저용차량(LUV), 미니밴 등이 적합하다. 연인과 떠나는 여행에는 오픈카나 럭셔리카로 호사를 누리는 것도 좋다. 국내 자동차업계 홍보맨들이 강력추천하는 여름 휴가철에 어울리는 차량을 모아봤다.
 | 현대 신형 싼타페 | 현대차의 SUV 싼타페는 넓은 공간과 휴가철에 딱 맞는 기능이 돋보인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가 2700㎜로 넉넉하고, 화물공간은 골프백 4개가 들어간다. 차 안에 220V 인버터가 있어 가전제품 충전이 쉽고, 쿨링 기능을 갖춘 글로브 박스는 음료수를 시원하게 유지해준다.
싼타페의 맞수인 기아차 뉴쏘렌토R는 이달 초 출시된 만큼 신선함이 강점이다. 이전 모델보다 주행성능과 승차감이 개선됐다. 연비도 2.0 모델은 17.0㎞/ℓ, 2.2 모델은 16.1㎞/ℓ로 향상됐다.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통풍시트를 새로 적용했다.
 | 한국GM 2013년형 올란도 | 한국GM도 최근 ‘2013년형 올란도’를 휴가철 타깃 상품으로 내놨다.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파워를 조화시킨 이 차의 최대 강점은 요즘 찾기 힘든 7인승이라는 점이다. 2013년형은 운전석 ‘6-way 전동 조절 시트’를 장착했고,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을 채택했다. 가족을 많이 태우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선바이저 화장거울 조명을 동반석까지 확대 적용한 배려가 돋보인다.
 | 르노삼성 2013년형 QM5 | 르노삼성의 2013년형 QM5는 국내 최초로 ‘클램셸 테일게이트’를 적용했다. 클램셸 테일게이트는 위 아래로 열리는 2단 게이트 방식으로 짐을 실을 공간의 여유뿐 아니라 뒷좌석 원-액션 더블 폴딩 시트를 통해 차 안에서도 휴식하기에 좋은 차량이다. QM5가 국내 최초로 적용했던 파노라마 선루프는 여전히 시원하고 확 트인 느낌을 준다.
 | 쌍용 코란도스포츠 | 쌍용차 코란도스포츠는 승용차의 주행성능과 트럭에 버금가는 적재공간을 겸비한 국내 유일의 레저용 차량으로 도심 주행은 물론 야외 나들이 및 레저 활동에 최적화됐다. 최대 400㎏의 적재 능력을 갖춘 2.04㎡ 넓이의 데크에 자전거, 서핑 보드 등을 손쉽게 싣고 다닐 수 있다.
눈을 수입차로 돌리면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진다.
 | 도요타 시에나 | 가족이 많은 이들이 한 차에 타고 여행할 때는 고급 미니밴인 도요타 시에나가 제격이다. 넓은 실내 공간과 안락한 승차감, 오토만 시트 등은 기본이고, 운전석과 동반석 및 뒷좌석에서 각 승차자별 취향에 맞는 에어컨을 각각 탑재했다. 2, 3열에도 햇빛 가리개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에드먼즈닷컴과 미국 패런츠 매거진이 공동 주관하는 ‘2012 베스트 패밀리카’에 선정될 만한 내공을 두루 갖췄다.
미쓰비시의 SUV 아웃랜더는 여름 휴가철에 빛나는 숨은 기능이 있다. 적재함은 일반적인 SUV가 테일게이트와 같은 높이인데 반해 승용차 트렁크처럼 아래로 더 깊어 부피가 큰 짐을 싣기에 편리하다. 한때 국내 수입 SUV를 석권했던 혼다의 CR-V는 야외활동 및 일상 생활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납 공간을 확보한 것이 장점이다. 올 뉴 인피니티 JX는 국내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의 선두 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폴크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 | 휴가철 오픈카의 로망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는 4390만원대의 폴크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가 제격이다. 전동 소프트탑이 열리는 시간은 9.5초, 시속 30㎞/h 이하에서는 주행 중에도 언제든 열고 닫을 수 있다.
볼보의 XC60 2.0 디젤은 캠핑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싣기 충분할 정도의 적재공간과 분할된 뒷좌석과 함께 적재물의 크기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좌석 배치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 525d x드라이브 투어링과 벤츠의 M클래스는 휴가철 다용성과 운전의 재미, 품격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딱 어울린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