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 열풍! 그 이유와 스타일을 '레이첼 BY 김선영'에서 해부한다 입력 2012-06-17 12:38:23, 수정 2012-06-17 12:45:37 최근 어느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남성이 좋아하는 여성들의 헤어스타일 1위는 의외로 긴생머리가 아닌, 단발머리였다. 2위는 미디움, 혹은 롱웨이브 스타일, 3위 긴생머리, 4위는 .개성있는 숏컷스타일로, 예전에 비해 짧은 헤어스타일을 선호하는 남성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사실 긴 생머리는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전지현이나 신민아와 같이 큰 키에 동안 얼굴, 일명 ‘베이글녀’라 불리는 청순글래머 스타일이 아니면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냉정한 평가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 무엇인가, 헤어스타일을 본인이 어떻게 소화하는가?이다.
특히, 최근 드라마 주인공들의 단발 열풍으로 더욱 단발의 유행을 실감하게 되는데,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남주의 ‘단발 웨이브’, 얼마전 종영된 드라마 ‘신들의 만찬’의 성유리 단발, 그리고 ‘빅’의 이민정 단발웨이브 등 단발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귀엽거나 도회적이거나 사랑스러울 수 있다.
‘레이첼 by 김선영’의 신동금 대표는 “올해는 비교적 짧은 헤어스타일이 유행할 것 같다. 다양한 단발머리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얼굴형에 맞는 다양한 단발스타일을 소개했다.
1.볼살이 없고 다소 긴 얼굴형=앞머리는 옆가르마로 옆으로 넘어가도록 내리거나 눈썹 정도까지 내리고 전체적으로는 굵은 웨이브가 있거나 볼륨감있는 단발스타일을 권한다. 길이 또한 중요한데, 턱선 정도, 또는 턱선보다 살짝 짧은 편이 잘 어울린다.
2. 둥근 얼굴=너무 짧은 단발보다는 턱선 아래로 내려오는 다소 긴 단발스타일이나 미디움 레이어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끝부분을 가볍게 커트하거나 자연스럽게 살짝 뻗치도록 하는, 턱선 아래로 내려오는 긴 단발이 좋다.
3. 역삼각형이나 달걀형 얼굴=어떤 스타일이든 무난하게 잘 어울리지만, 턱이 뾰족한 경우에는, 머쉬룸스타일이나 무거운스타일의 단발헤어가 잘 어울린다. 따라서, 무거운 커트에 살짝 웨이브가 있는 단발스타일을 시도해도 좋다. 복고풍단발도 잘 어울린다.
신동금 대표는 “올해에는 아무래도 로맨틱한 웨이브 단발 스타일을 추천한다. 무거운 단발길이에 굵은 웨이브, 또는 살짝 뻗치는 스타일로, 색상은 부드럽게 연출해보는 것이 좋다. 올 여름에는 골드브라운, 어쉬브라운등 옐로우계열의 브라운톤이 유행하고 있다. 내추럴브라운 단발과 미디움스타일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로는 현재 ‘성유리 단발’ 스타일을 꼽을 수 있는데,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스타일이다. 얼굴형에 맞게 조금 더 무겁거나 조금 더 가볍게 연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남주표 단발 웨이브스타일도 최근 미용실에서 손님들의 반응이 좋다고.
윤정 메이크업실장은 2012년에는 ‘뉴트럴컬러와 메탈릭컬러’가 유행할 전망이라고 말한다. 뉴트럴컬러는 ‘채도가 낮은(흰색이 섞인) 천연컬러’로 쉽게 설명하면, 파스텔톤이라고도 볼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컬러인, 레몬옐로우, 뉴트럴핑크(베이비핑크) 등, 무채색을 포함하기도 한다. 메탈릭한 실버, 골드 컬러, 펄이 가미된 뉴트럴컬러 등도 메이크업 유행컬러이다.
검고 무거운 긴생머리를 과감하게 자르고, 브라운 단발 웨이브에 윤기나고 촉촉한 피부톤을 연출하고 섀도우는 펄이 가미된 레몬옐로우, 립컬러는 뉴트럴핑크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