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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기·복권위원회 판자촌서 연탄배달

빈곤층 자활지원단체인 연탄은행(대표 허기복)은 30일 오전 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에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함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이 사는 판잣집 24가구에 연탄 5천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복권위 행복공감봉사단원 150명과 홍보대사인 가수 이승기(23)씨가 참여했다.

복권위는 이와 별도로 연탄 1만2천장과 무릎담요 100개, 쌀 500㎏을 전달했다고 연탄은행 측은 밝혔다.

연탄은행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12월만 지나면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진다. 산동네 판자촌에는 한겨울이 지나고 4월까지도 난방이 꼭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연탄은행은 지난 10월부터 '사랑의 연탄 200만장 나누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연탄 112만장을 전국 7만4천가구에 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