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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연극 통해 연기력 인정받고 싶어요"

연극 '풀포러브' 출연

 

연극 '풀포러브'에 출연하는 배우 김효진이 "연기력의 발전과 함께 배우로서 인정 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진은 8일 오후 서울 대학로 'SM아트홀'에서 열린 '풀포러브' 프레스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효진은 연극에 출연하게 된 동기를 묻는 질문에 "큰 호흡이나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에너지를 배우고 싶었다"며 "연습할 때 많은 지적도 받았고 내 역량을 키우려고 노력도 많이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극을 선택한 이유는 연기의 발전과 함께 배우로서 인정받고 싶은 면이 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셰익스피어의 연극 '한 여름밤의 꿈' 무대에 올랐던 김효진은 이번이 두번째 연극 도전이다.

연극 '풀포러브'는 이복 형제이자 사랑하는 연인 에디와 메이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으로, 사랑을 위해 4,000km를 달려가 결국 그리움을 폭력으로 변질 시킬 수 밖에 없는 두 남녀의 갈등을 그리는 작품이다.

김효진은 여주인공 메이 역에 김정화와 더블 캐스팅 됐으며 에디 역에는 박건형, 한정수, 조동혁이 트리플로 출연한다.

극중 여러번의 키스신을 선보이는 김효진은 '연인 유지태의 질투는 없었느냐'는 기자의 짖궂은 질문에 "오빠가 많이 이해를 해준다"며 "아직 공연을 못봐서 뭐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연극을 한다고 했을 때 제일 응원과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폴포러브'는 연극 축제 2010 '무대가 좋다'의 개막작으로, 내년 4월까지 관객을 찾아간다. 

/ 세계닷컴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