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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김현성씨,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

26일 국립국악원 제29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성료

◇‘제29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김현성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 주최로 10월 26일 열린 ‘제29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피리부문 김현성씨(남, 21세, 한예종3)가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는 제1회 대회(1980년)부터 올해 제29회 대회까지 전통예술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명실상부한 전통예술 경연대회로써 이 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제29회 대회에서는 10개 부문(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판소리, 정가, 민요, 작곡)에서 150명이 참가하여 국악계의 저명한 인사로 구성된 총 111명(예선-61명, 본선 50명)의 심사를 통해 대상(대통령상) 1명 및 금상 7명, 은상 9명, 동상 10명 등 모두 27명의 젊은 신진 예술가들이 수상을 하였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현성씨는 수상 소감에서 “대통령상을 받을지는 생각도 못했다”며 “지난날 바르게 악기를 연주할 수 있게 길을 이끌어주신 스승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제29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와 11월 23일 본선 대회가 치러지는 제4회 궁중무용 경연대회의 대상 및 금상 수상자 발표회가 12월 8일(화) 오후 7시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된다.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현성씨가 피리를 연주하고 있다.
각 부문 금상은 대금=박종현(19, 한예종2) 해금=한민지(26, 이화여대 대학원 재학) 한효주(20, 단국대3) 거문고=이민영(20, 서울대3) 정가=김선경(22, 한양대4) 민요=양슬기(21, 한양대2) 작곡=장우균(26, 한양대 대학원 재학) 등이 차지했다. 은상은 피리=최광일(20, 추계예대1) 대금=최대곤(21, 서울대3) 해금=고요한(21, 한양대3) 가야금=이미리(22, 서울대4) 거문고=배기연(20, 한양대3) 아쟁=이은지(21, 한예종3)가 입상했고, 동상은 피리=송민섭(23, 서울대졸) 대금=김성현(20, 한예종2) 해금=조영이(24, 단국대 대학원 재학) 가야금=이지언(21, 서울대4) 거문고=장윤혜(20, 한양대2) 아쟁=김리현(20, 한양대3) 판소리=오재익(20, 한예종3) 정가=지민아(21, 한양대4) 민요=김미성(21, 중앙대3) 작곡=박솔지(21, 한예종3)에게 돌아갔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