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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티파니 인기 끄는 이유는

 ‘불황기엔 섹시함과 동안!’

 주권 JK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최근 한 지상파 방송사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힘들거나 불경기에는 보편적 아름다움 보다는 개성있는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면서 “최근 섹시함과 동안에 대한 선호가 대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 프로에서는 다양한 나이대별 남자들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연예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대 후반 남성은 김희선, 전지현을 꼽은 반면, 30대 초반 이하의 남성은 유이, 티파니 등 섹시하면서 동안을 가진 여자 연예인을 꼽았다.

 나이대별 뿐만이 아니라 시대별로도 인기를 끌었던 여자연예인 선호도가 극명하게 나뉘었다. 1990년대 최고 인기 여자연예인은 김희선과 송혜교. 완벽한 얼굴형과 청순함으로 인기를 끌었던 대표 연예인이다. 2000년대에는 몸매가 뛰어난 스타들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는데 전지현은 청순함과 섹시함이 주요 인기 요인이었으며 이효리는 당당함과 섹시함으로 남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최근엔 유이, 티파니, 신민아 등 건강미와 섹시미에다 동안의 얼굴까지 겸비한 여자 연예인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권 원장은 “섹시함과 동안의 두 이미지가 절묘하게 접목된 연기자가 남성의 이상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