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없는 민주당은 어버이 여윈 고아 운명될 것" 정세균 대표 입력 2009-08-17 17:42:56, 수정 2009-08-17 23:30:13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없는 민주당은 생각할 수 없고 어버이를 여읜 고아와 같은 운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기독신우회와 호산나선교회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한 쾌유 기원 기도회에서 “김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길을 잃고 있을 때 바른 길로 인도하면서 가르침을 주신 어버이와 같은 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이 제 역할을 하도록 더 지도하고 버팀목을 할 분이 김 전 대통령”이라며 “숱한 난관과 죽을 고비를 넘기고 이겨 온 것처럼 불굴의 의지로 병상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이날 기도회엔 민주당 지도부와 권노갑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 외에 무소속 정동영 의원이 참석해 모처럼 화합 분위기가 연출됐다.
양원보 기자 wonbosy@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