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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살벌 박예진 vs 새침한 한예슬, 교복패션 눈길

 

 ‘여배우들 교복 패션이 대세?’

 SBS 드라마 ‘타짜’의 한예슬과 OCN 8부작 TV무비 ‘여사부일체’의 여주인공 박예진이 서로 다른 시대의 여고생 교복을 소화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예슬은 지난 16일 첫방송한 ‘타짜’에서 80년대 부산 여고생 고남숙을 연기한다. 

걸쭉한 부산 사투리에 풋풋한 여고생 모습을 연출하며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그는 특히 남색 세일러복에 종아리를 덮는 치마길이, 양쪽 갈래머리로 그 당시 시대상과 전형적인 여고생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예슬은 앞으로 사랑스러운 여고생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팜므파탈의 캐릭터를 소화해 낼 예정이다.

 박예진은 오는 19일 첫방송하는 ‘여사부일체’에서 보스의 딸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없이 18세 여고생으로 변신한 여조폭으로 나온다. 조직의 여조폭이라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얌전히 교복을 차려입고 뿔테 안경으로 위장한다. 

발랄하면서도 몸에 피트되는 요즘 여고생 교복의 느낌을 잘 표현해 주위로부터 교복이 무척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박예진은 “‘여고괴담2’에서 여고생으로 데뷔한 이후 두번째 교복 출연”이라며 “큰 사랑을 받은 데뷔작에 이어 다시 교복을 입고 출연한 ‘여사부일체’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사진제공=SBS, 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