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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①]추석은 짧고, 볼 것은 많다

토종 훈남 만날까?
‘영화는…’·‘울학교…’ 내일개봉

신기전, 영화는 영화다, 울학교 이티, CJ7-장강7호, 20세기 소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올해 사흘간의 추석 연휴는 짧지만 다채로운 영화들이 극장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추석 시즌을 겨냥한 국내 개봉작으로는 조선시대 신무기 신기전을 소재로 한 ‘신기전’과 소지섭·강지환의 매력적인 대결을 그린 ‘영화는 영화다’, 최근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발군의 재치와 입담을 과시 중인 김수로 주연의 ‘울학교 이티’가 맞붙을 예정이다.

할리우드 개봉작으로는 ‘방콕 데인저러스’와 ‘맘마미아!’, ‘스타워즈:클론전쟁’이 이에 맞선다. 뿐만 아니라 22권 짜리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판 블록버스터 ‘20세기 소년’과 일본의 꽃미남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역시 동명 만화 원작의 ‘꽃보다 남자’도 추석 극장가를 찾는다.
다큐멘터리 영화 '지구'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장동건(오른쪽)과 이명세 감독.

마지막으로 환경보호 메시지를 강하게 띠면서 톱스타 장동건의 내레이션으로 화제를 뿌린 다큐멘터리영화 ‘지구’도 추석 극장가를 공략한다.

▲한국 영화 3파전

가장 먼저 지난 4일부터 무서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신기전’은 조선 시대 발명된 세계 최초의 다연발 로켓포 신기전을 둘러싸고 조선과 명의 대결과 갈등을 배경으로 애틋한 사랑과 볼만한 활극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영화 ‘와일드 카드’의 김유진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고 정재영과 한은정이 코믹함과 러브라인을 절묘히 조화시키며 안성기와 허준호가 비장미를 뿌린다.

11일 나란히 개봉되는 ‘영화는 영화다’와 ‘울학교 이티’도 올 추석 극장가의 또다른 기대작들이다. 소지섭과 강지환이라는 훈남 배우들에 이들의 생생한 액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는 영화다’는 이미 각종 시사회에서 뜨거운 반응을 낳은 바 있다.

코미디 전문 배우 김수로가 체육교사에서 영어교사로 전업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울학교 이티’ 역시 감동뿐 아니라 코믹함을 적절하게 버무려 추석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올 추석 극장가에는 굵직굵직하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할리우드 영화들이 관객들을 공략한다. 니콜러스 케이지가 주연을 맡은 액션영화 ‘방콕 데인저러스’와 이미 동명의 뮤지컬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맘마미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스타워즈-클론전쟁’ 등이 영화 관객들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준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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