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현 추성훈에 '눈길'…강호동 진행에는 의견 분분 입력 2008-02-28 09:44:55, 수정 2008-02-28 09:51:10
![]() [세계닷컴]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여려웠던 일본 생활에 대해 속내를 털어놔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았다. 재일동포 4세로 태어나 3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한 추성훈은 "학창시절 일본에 살았지만 일본 국적이 아니라 대표팀에 들어갈 수 없었다"며 "대표팀이 하고 싶어서 한국에 왔지만 판정패 하는 일이 많았다"고 말하며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상태로 대접받은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또 추성훈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를 판정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일본국기와 한국 국기가 동시에 올라가는 것을 보고 어느 국기를 봤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딱 가운데를 볼 수밖에 없었다"고 대답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이끌어냈다. 방송 직후 추성훈이 몇번이나 애뜻한 감정을 표현했던 여자친구 야노시호에 대한 관심도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모델로 일하고 있는 야노시호는 추성훈과의 데이트 장면이 일본 매체를 통해 알려지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는 진행을 하는 강호동이 추성훈에게 "(한국에)복수하고 싶었냐""재일동포 4세로서 100년 동안 일본에서 지켜온 한국 국적을 한국 생활 3년 만에 포기할 생각을 한 것이 아이러니하다"는 등의 민감한 문제를 거론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이 게시판 등으로 통해 "너무 심하다" "추성훈에게 민감한 문제를 너무 장난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는 등의 비판과 더불어 "솔직한 답변을 이끌어내는 질문이었다"는 등의 반박도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