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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한강 홍보대사로 나섰다?

역대 최단기간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괴물'' 주요 촬영지인 한강에 안내판이 설치된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관리사업소는 서강대교, 동작대교, 원효대교 등 영화의 주요 촬영지에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강두의 매점신과 괴물의 첫 습격장면을 찍은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비오는 날 강두가족이 괴물에 맞서다 아버지가 죽는 동작대교 남단,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원효대교 북단 고수부지 등 3곳이다. 안내판은 세로 1.5미터, 가로 1미터 사이즈로, 촬영장소임을 알리는 문구와 함께 영화 스틸 것으로 구성하여 9월초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강시민공원관리사업소는 "괴물의 흥행과 호평으로 한강이 전국적으로 재인식되고 있다"며 "영화는 서울과 한강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드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잠실대교 북단(영화 도입부 낚시꾼 장면), 한강철교 북단(현서를 찾아가는 남주가 달리는 장면), 옥수빗물펌프장(현서를 찾는 강두와 희봉의 하수구 장면), 중랑천 철문 우수구(강두 가족이 현서를 찾는 하수구씬) 등도 영화의 주요촬영지로,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in.segye.com/b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