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 스타’ 궉채이 다큐 동화 ‘바람처럼 달린다’ 출간 입력 2006-07-29 15:15:00, 수정 2006-07-29 15:15:00 ‘인라인 스케이트 스타’ 궉채이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 동화 ‘바람처럼 달린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스타들을 다양한 직업으로 분류, 그들의 실질적인 이야기를 기초로 만든 현문미디어의 ‘우리시대 아름다운 얼굴’ 시리즈 중 두번째 작품으로 궉채이가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담아냈다. 책에서는 그저 달리기를 잘하던 ‘말라깽이’ 소녀가 인라인 스케이트 국가 대표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롤러스케이트가 없어 친구의 것을 빌려타던 어린 시절 기억과 인라인 스케이트가 비인기 종목이었던 탓에 1등을 하고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사연, 끝내 자동차 광고까지 찍으며 인기를 누리게 된 이야기까지 궉채이의 숨겨진 모습이 1인칭 시점으로 담담하게 그려졌다.
 궉채이는 오산초등학교 6학년이던 1999년 도내 대회에 참가했다가 박성일 국가대표팀 코치의 눈에 들면서 선수의 길을 택했다. 2001년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인라인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푸른 별로 보내는 편지’ ‘키 작은 민들레’를 지은 동화창작가 이지현씨는 궉채이의 성공 비결로 ‘꿈’을 꼽았다. 저자는 “궉채이가 가졌던 ‘꿈’이 어려운 환경과 온갖 고난을 어떻게 이기게 해줬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많은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가꿀 수 있는 방법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문미디어 출판, 이지현 지음, 주유진 그림, 9000원) 이혜린 기자 rinny@sportsworl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