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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동스테이크 건물 신축 '헌당식'

입력 : 2019-02-17 11:04:52 수정 : 2019-02-17 11: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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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이하 몰몬교)가 16일 교구급 규모의 동스테이크 건물을 신축해 한국 선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몰몬교는 서울 성북구 덕릉로 176에 위치한 부지 600여평에 새로운 성전 건물을 신축, 지역 주민과 신도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헌당식을 개최했다. 동스테이크는 일반 교회로 볼때 수십개 교회를 거느린 교구급으로, 서울에 있는 5개 스테이크 중 하나이다. 전국적으로 스테이크는 16개가 있다. 서울에 있는 5개 스테이크는 산하에 일반 교회급인 와드를 거느리고 있으며, 이날 헌당식을 개최한 동스테이크는 산하에 6개 와드를 두고 있다. 동스테이크 산하에는 3600여명의 신도가 등록되어 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세계본부를 두고 있는 몰몬교는 청교도적인 청빈한 종교생활로 잘 알려져 있는, 기독교 종교 중 하나이다. 한국에 파견된 외국인 선교사들은 모두 자신의 직업을 갖고 있으며, 자비를 들여 한국에 와서 선교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 홍보책임자 웬델 휠러 장로 부부.

한국 선교의 홍보 책임자인 웬델 휠러 장로(사진)는 이날 헌당식 현장에서 세계일보 기자와 만나 “역사적인 도시이며 아시아의 중요한 도시 서울에서 지역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유로운 특별한 신앙 공간을 갖게 되어 너무나 큰 기쁨을 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많은 종교가 있다. 서로 화합해 종교적 이상과 평화를 이루는게 중요하다”면서 “특히 북한 개방에 대비하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동스테이크 교구장 김현수 장로는 환영사에서 “종교와 신앙에 관계없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의 장소로 교회 건물을 이용하면 좋겠다”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복지의 장소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건평 1500여평 4층 규모의 건물에는 예배용 대회당 이외에, 농구, 탁구, 독서실 등 운동장과 언어교실, 취미실 등 40 여개 방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사전예약 아래 이용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미국의 유타주의 세계 선교본부는 지난해 188년 교회 역사상 처음 아시아 출신 인사로 최윤환 장로를 북아시아 지역 회장에 임명하는 등 아시아 선교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인이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지역 회장으로 임명된 것은 교회 사상 최초이며, 아시아인으로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전임자인 로버트 시 게이 장로는 70인정원회 회장단에 임명되었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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