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비상… 부산 부두 방역

21일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부산 북항 자성대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환경부·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이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야적장에서는 전날 오후 붉은불개미 일개미 10마리가 발견됐다. 검역 당국은 이날도 이곳에서 붉은개미가 추가로 확인되자 굴착기를 동원해 아스팔트를 부수고 땅을 파면서 샅샅이 뒤지고 약제를 뿌렸다. 남미 중부 지역이 원산지인 붉은개미는 지난해 부산항 감만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인천항과 평택항 등을 비롯해 이번까지 국내에서 5번째 나타났다. 붉은불개미에 사람이 물리면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