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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세상] 일본 목판화의 진수, '우키요에' 앙코르 전시

입력 : 2018-01-15 16:07:59 수정 : 2018-01-15 1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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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미 큐레이터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Able Fine Art NY Gallery' 서울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우키요에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종로구 윤보선길에 위치한 'Able Fine Art NY Gallery' 서울관에서 19세기 일본 목판화의 진수라 불리는 ‘우키요에’ 작품이 전시된다.  

우키요에는 주로 다색 목판 기법으로 제작된 일본 에도시대의 풍속화이다. 

당대 신흥 세력이었던 상인 계층(조닌)을 중심으로 서민들의 모습을 ‘우키요’, 즉 ‘뜬구름 같이 부유하는 세상’이라는 뜻에 빗대어 담은 일본 고유의 회화 양식으로, 당대의 세태와 풍속을 희화적으로 기록했다.
 
12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Able Fine Art NY Gallery' 서울관에서 우키요에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2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Able Fine Art NY Gallery' 서울관에서 우키요에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2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Able Fine Art NY Gallery' 서울관에서 우키요에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2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Able Fine Art NY Gallery' 서울관에서 우키요에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와 클로드 모네, 에두아르 마네를 비롯한 프랑스 인상파 대가들의 작품에서도 우키요에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키요에는 19세기 후반에 유럽권을 중심으로 성행한 ‘아르누보’ 양식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여지고 있다.

우키요에의 단순한 선과 색채는 평면적이지만 대담한 구도를 통해 그림에 깊이감과 원근감을 부여한다.
홍다미 큐레이터가 12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Able Fine Art NY Gallery' 서울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우키요에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홍다미 큐레이터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가부키 극장가 요시와라에 종사하는 배우들의 초상화와 더불어 미인화, 풍경화, 묘사화, 춘화 등이 대표적인 우키요에 작품"이라며 "서민들을 위한 유행과 정보지 역할을 하며 동시에 일종의 유희적 성향의 상품으로써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9세기 유럽으로 수출된 일본 도자기의 포장재로 유입되면서 유럽 인상주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12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Able Fine Art NY Gallery' 서울관에서 우키요에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2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Able Fine Art NY Gallery' 서울관에서 우키요에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2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Able Fine Art NY Gallery' 서울관에서 우키요에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2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Able Fine Art NY Gallery' 서울관에서 우키요에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대가인 우타가와 히로시게(안도 히로시게)의 풍경화와 18~20세기의 다양한 오리지널 목판화 및 육필화를 이번 ‘앙코르, 우키요에’전(展)에서 무료로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Able Fine Art NY Gallery' 서울관에서 오는 24일까지 전시된다.

글·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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