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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00∼500㎜ 왔는데 또…“밤 사이 극한 호우 대비해야”

입력 : 2025-07-17 18:00:16 수정 : 2025-07-17 18:00:15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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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밤과 18일에도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8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미 많은 비로 강 수위가 높아지고,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최대 3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진 17일 광주 북구 첨단산단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광주=뉴스1(독자 제공)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에서 18일 오전까지 경기남부에 50∼80㎜, 경기남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시간당 30∼50㎜씩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수도권은 18일 밤부터 19일 새벽 시간당 30㎜ 안팎 호우가 쏟아지겠다.

 

광주·전남도 이날 밤까지 시간당 50∼80㎜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오전에도 30∼50㎜의 거센 비가 내릴 것을 전망된다. 

 

전남 남해안은 이날 밤까지 시간당 30㎜씩 비가 내린 뒤 18일 오전에서 19일 오전까지 지리산 부근과 함께 시간당 50∼80㎜씩 물폭탄이 떨어지겠다.

 

일부 남부지방과 충청권남부에도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17일 충남 서산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음암면의 한 비닐하우스가 물과 부유물들로 초토화됐다. 서산=연합뉴스

영남권의 경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19일 오전까지 시간당 50∼80㎜, 경북에 19일 새벽까지 30㎜ 안팎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제주는 한라산에 19일 새벽까지 비가 시간당 30∼50㎜씩 오겠다.

 

주요 지점의 전날 오전 12시부터 이날 오후 5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서산 519.0㎜, 홍성 414.0㎜, 세종전의 382.5㎜, 신평(당진) 377.5㎜, 유구(공주) 355.5㎜, 평택 현덕면 263.5㎜, 도천(창녕) 261.0㎜, 안성 공도 244.0㎜, 함안 225.0㎜, 풍암(광주) 213.0㎜  등이다. 

 

경기 평택시 안성천 군문교 인근 노을생태문화공원 산책로가 17일 흙탕물에 잠겨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평택=뉴시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풍수해 위기 경보 최상위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또 중대본 3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 3단계가 발령된 것은 2023년 8월 제6호 태풍 카눈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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