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21일(현지시간) ‘어머니의 날’ 기념 목걸이 판매를 시작했다.
대선에 출마하는 남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 비용 등으로 선거 자금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멜라니아 여사까지 모금 활동에 뛰어든 셈이다.

멜라니아 여사의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5월12일 미국 어머니의 날을 맞아 ‘그녀의 사랑 그리고 감사’(Her Love & Gratitude)라는 이름의 기념 목걸이를 245달러(약 34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당 목걸이는 클로버 모양으로 멜라니아 여사가 직접 디자인하고, 구매자의 이름, 이니셜 또는 기념일 등을 새길 수 있다는 설명이 달렸다. 특히 목걸이에는 멜라니아 여사의 서명도 포함된다.
미국 매체 ‘데일리 비스트’는 “트럼프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관련 역사적인 형사 재판이 두 번째 주에 접어들면서 더 많은 법정 비용을 부담하게 된 것과 같은 시기에 목걸이를 출시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월에는 성조기와 자신을 상징하는 ‘T’로고가 새겨진 금색 운동화를 출시했다. 운동화 가격은 399달러(55만원)였지만 출시 2시간 만에 매진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에는 ‘신이여 미국에 축복을 성경’(God Bless the USA Bible)을 홍보하기도 했다. 해당 성경책은 59.99달러(8만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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