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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에 때때로 비… 여름 끝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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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18 13:58:43 수정 : 2022-08-18 13: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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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차고 건조한 한랭전선이 우리나라를 훑고 지나가면서 이날 오후부터 20일 낮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음주 초반에도 찬 공기가 추가로 남하해 비가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부터 20일 이른 새벽 사이 중부지방에, 20일 새벽부터 낮까지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에 20∼70㎜, 경기동부 외 수도권과 남부지방(전북 제외)에 5∼50㎜이다. 한랭전선이 남하하며 동풍 영향을 받게 되는 강원영동에도 20일 새벽 이후 5∼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한 저기압성 순환과 서쪽에 발달한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발생한다. 찬 공기로 한랭전선이 발달해 우리나라를 내려가는 과정에서 대기불안정이 생기며 전국적으로 비를 뿌린다.

 

특히 강수 강도가 가장 강할 때는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로 예측된다. 다만 우리나라 대기 상층에 바람이 빠르게 불고 있어 한랭전선이 매우 빠르게 이동하며 한 곳에 오랜 비를 뿌리지는 않겠다. 

 

21∼22일에는 맑은 날씨가 예상되나 23∼24일에는 다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며 저기압이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 비가 내리겠으나 북쪽에서 찬 공기가 얼마나 많이 남하하는지에 따라 강수 시점과 지역 등에 아직 변동성이 크다.

 

현재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은 다음주부터 평년 수준으로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20도를 살짝 넘는 수준에서 유지되고, 제주는 한랭전선 통과 전 남서풍이 강하게 불며 기온이 상승했다가 한랭전선이 남하한 후로 기온이 하락하는 추이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떨어져도 아직 가을 시작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다음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계속 20도를 넘는다”며 “기상학적으로 ‘9일 이상 일평균기온이 20도 미만’이 되는 가을 시작 평균시점은 9월 하순으로, 아직 가을 시작을 말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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