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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엘라 신상 지압 양말 좋네요” 누리꾼 장난에 해외 업계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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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18 13:57:29 수정 : 2022-08-18 13: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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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한 누리꾼이 인터넷에서 구매한 지압 양말을 메종 마르지엘라의 신상 양말이라고 전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한 누리꾼이 국내에서 구매한 지압 양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명품 브랜드의 신상이라고 속인 장난이 해외 패션 업계들 사이에서 이목을 끌었다. 

 

지난 13일 누리꾼 A씨는 인터넷에서 구매한 지압 양말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Maison Martin Margiela 22FW(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22FW)”라며 “health tabi socks SAMPLE(건강 타비 양말 샘플)”이라고 설명했다. 

 

‘타비 슈즈’는 명품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의 독특한 시그니처 신발로 엄지와 검지발가락 사이가 갈라져 있는 일본의 전통 버선 ‘타비’에서 영감을 받은 상품이다. 

 

A씨가 올린 사진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돼 다수의 패션 업계를 통해 메종 마르지엘라의 신상 양말로 소개됐다. 

 

팔로워 수 50만명을 보유 중인 해외 패션·예술 매체 ‘웰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사진을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팔로워 474만을 보유 중인 독일 패션 매체 ‘하이스노바이어티’까지도 이 양말을 소개했다. 

 

누리꾼 A씨가 올린 지압 양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개하는 독일 패션 매체 ‘하이스노바이어티’의 모습(왼쪽)과 메종 마르지엘라의 공식 계정으로부터 DM을 받았다는 소식이 담긴 A씨의 게시물(오른쪽).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심지어 A씨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공식 계정으로부터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았다는 소식을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렸다.

 

A씨는 자세한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진짜 메종 마르지엘라가 메시지를 보냈다고?”라며 “농담이었어요. 살려주세요”라고 전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외국인들 어디서 사냐고 진짜 묻고 있네. 웃기다”라며 “마르지엘라랑 강제 콜라보 각이다”, “퍼간 애들도 유머로 옮긴 거 같은데 누가 저걸 진짜로 믿어”, ”와 근데 지압 양말 힙하다, 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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