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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야스쿠니 참배한 日 각료들…서경덕 “韓 등 이웃국가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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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18 13:05:17 수정 : 2022-08-18 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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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A급 전범 합사 등 日 침략전쟁서 숨진 이들 기리는 곳”
“기시다 정권 역시 침략전쟁 옹호…전 세계에 야스쿠니 의미 알려야”
“외국인 관광객에 욱일기 상품 팔기도…부끄러움도 없이 뻔뻔하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전경.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최근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비롯한 일본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한 것에 대해 “한국과 중국 등 이웃 국가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서경덕 교수는 야스쿠니 신사 곳곳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욱일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도 “어떠한 부끄러움도 없이 뻔뻔하다”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일본의 패전 77주년인 어제(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각료 중 몇몇은 신사를 직접 방문해 참배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이 일으켰던 크고 작은 침략 전쟁에서 숨진 이들의 혼을 떠받드는 시설”이라며 “특히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곳”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곳에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를 하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이런 상황을 두고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어느 나라든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라며 “이는 기시다 정권 역시 침략 전쟁을 옹호하는 행위이고, 한국이나 중국 등 이웃 국가들을 무시하는 꼴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야스쿠니 신사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판매하는 욱일기 관련 상품들.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이와 함께 서 교수는 야스쿠니 신사에서 욱일기 상품들을 많이 판매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야스쿠니 신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에 관한 다양한 상품을 단순 관광상품인 양 버젓이 판매한다”면서 “어떠한 부끄러움도 없이 뻔뻔하게 판매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야스쿠니 신사와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를 전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수밖에 없다”며 “일본이 하지 않으면 우리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매년 광복절마다 일본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개탄스럽기 그지 없다. 막말로 독일에서 히틀러 및 나치들에게 저렇게 참배를 하나? 말도 안되는 논리’, ‘일본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절대 착한 이웃이 될 수 없다’, ‘저들은 변하지 않는다’, ‘역사를 잊은 저들에겐 미래는 분명 없을 것’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일본을 성토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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