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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주호영… "초심을 되찾아 초심을 잃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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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18 09:27:02 수정 : 2022-08-18 10: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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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당의 극심한 분열 상황을 수습하지 못했다며 국민과 당원에게 사과했다. 

 

주 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열고 “민생을 잘 챙겨서 유능한 집권당이라는 인식을 조기에 국민께 드리지 못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새 정부를 제대로 견인해 조기에 안착시키고 신뢰받도록 하는 데 소홀함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비대위원들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 갈등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주 위원장은 말을 마친 뒤 비대위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이어 주 위원장은 “저희는 초심을 되찾아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오로지 국민만 보고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국민 입장에서 판단하고 국민 입장에서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심의 창구인 당은 민심을 적극 수용해서 정부에 전달하고 정부가 민심과 괴리되는 일이 있을 때는 빠른 시간 안에 고치도록 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또한 당원 간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분열한 조직은 필패하게 돼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무조건 단합을 호소하지는 않는. 당 조직 전체가 흔들리거나 무너지면 모든 것이잘 될 수 없다는 절박감, 집권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조금씩 역지사지하고 양보하면 당의 단합은 조기에 정착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당에 있어서 비대위는 가급적 구성되지 않는 게 제일 좋은 일일 것”이라며 “가급적 비대위는 하지 말아야 하고 하더라도 빨리 끝냄이 바람직하다”고 말하며 비대위 활동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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