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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 엇갈렸다… ‘민심’ 유승민 VS ‘당심’ 나경원

입력 : 2022-08-18 09:42:00 수정 : 2022-08-18 11: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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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리서치 조사… 전대 시기 질문엔 ‘1~2개월 내’ 42.7% 가장 많아
유승민(왼쪽), 나경원 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의 차기 당대표 선호도에서 ‘민심’과 ‘당심’이 엇갈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유승민 전 의원이 1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 13.9%, 안철수 의원 13.7%, 나경원 전 의원 12.3%, 김기현 의원 3.9%, 권성동 원내대표 1% 순이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나 전 의원이 28.2%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안 의원 20.9%, 이 전 대표 16.2%, 유 전 의원 8.8%, 김 의원 6.7%, 권 원내대표 2.5% 순이다.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전 국민) 대상 조사 4위에 그쳤던 나 전 의원이 선두를 차지한 반면, 전체 응답자 대상 조사 1위였던 유 전 의원은 한 자릿수에 그치며 4위로 밀려나며 확연한 온도 차를 보였다.

 

전당대회 시기 질문에는 ‘당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1∼2개월 안에 해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에 가까운 42.7%를 기록했다. 이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선호한 ‘정기국회 이후 연말’은 24%,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이 전 대표의 출마가 가능한 ‘내년 1월 이후’는 22.4%였다.

 

전당대회가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당 대표 선호도에 관한 민심과 당심이 일치했다. 전체 응답자 대상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의원은 43.6%, 박용진 의원 19.6%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자 대상 조사에서도 이 의원과 박 의원이 각각 82.7%, 5.5%로 집계돼 이 의원이 압도적 우위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1.5%, 민주당 29.7%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3%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86%)·유선(14%)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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