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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서 텐트 말리는 ‘빌런’ 또 다시 등장…누리꾼들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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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16 13:40:34 수정 : 2022-08-17 01: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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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다고 어린이들 못 놀게 놀이터에서 텐트 건조”
누리꾼들 텐트 건조 빌런에 “이기적” 한목소리로 비판
놀이터에 등장한 또 다른 텐트 건조족. 보배드림 캡처

 

이달 초 한 놀이터 공간을 상당 부분 차지한 채 텐트를 말리던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산 데 이어 이와 비슷한 놀이터 텐트 건조 빌런이 또다시 등장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해당 글과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텐트 빌런을 한목소리로 성토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리 동네에도 진상은 있는 것 같습니다(놀이터 텐트건조충)’라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미끄럼틀로 보이는 시설 위로는 텐트 천이 뒤덮여 있고, 옆에는 또 다른 캠핑 용품이 널브러져 있었다. 

 

놀이터에 등장한 또 다른 텐트 건조족. 보배드림 캡처

 

글쓴이 A씨는 “초등학생 아이가 모처럼 비도 안 오고 해서 그네를 타러 갔는데, 날이 좋다고 텐트를 (말리려고) 널어놨다고 사진을 찍어 보냈다”며서 “외부에 있어 (현장을) 직접 볼 순 없었지만 아이가 잔뜩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전화로 아이를 달래줬다”고 밝혔다.

 

A씨는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를 뉴스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 씁쓸하다”라며 “벌금이라도 먹일 수 있으면 신고하겠지만...”이라며 씁쓸해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행동을 스스럼없이 하는 사람들과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참 힘들다’, ‘욕도 아깝다’, ‘저라면 걷어갔을 것’, ‘아파트 옥상에다 널던가 해야지 애들 노는 놀이터에 널어놓나’, ‘애들 노는데 방해된다고 하며 그냥 치워도 될 것 같다’, ‘관리사무소에 신고해야 한다’ 등 한목소리로 텐트 빌런을 성토했다.

 

한편, 최근 들어 놀이터뿐만 아니라 주차장에서 텐트를 건조하는가 하면, 잔디밭에 개인용 대형 풀장을 설치한 사건까지 일어나면서 아파트 공용공간에서의 에티켓 촉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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