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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 길거리 생방송 중 카메라에 총 겨누고 유유히 사라진 남성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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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27 16:11:59 수정 : 2022-05-27 16: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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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32 시카고 채널 ‘굿모닝 시카고’ 캡처

 

미국 시카고의 길거리에서 뉴스 생방송 도중 지나가던 남성이 카메라를 향해 총을 겨누는 일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방송된 폭스32 시카고 채널의 프로그램인 ‘굿모닝 시카고’ 생방송 중 한 남성(사진 왼쪽)이 기자 뒤를 지나가면서 카메라에 권총을 겨눴다.

 

당시 생방송을 진행 중이던 기자 조니 럼(사진 오른쪽)은 시카고 번화가의 교차로 인근에서 총기 폭력 실태를 보도 중이었다.

 

이때 짙은 회색 후드티를 쓴 흑인 남성이 갑자기 화면에 나타나 럼의 바로 뒤에서 카메라를 향해 총을 겨누고는 빠르게 사라졌다.

폭스32 시카고 채널 ‘굿모닝 시카고’ 캡처

 

이 용의자는 현장에서 멀어지다가 뒤돌아서서 다시 총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 장면은 방송을 통해 그대로 생중계됐다.

 

현지 경찰 당국은 “용의자에게 가중폭행 혐의를 적용해 추적 중이나 아직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했다.

 

경찰은 방송 화면과 현장 인근 CC(폐쇄회로)TV 영상에 포착된 용의자 인상착의를 토대로 18~25세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시카고는 지난 7∼11일 발생한 총기 난사만 3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에만 73명이 총에 맞아 최소 11명이 숨졌다.

 

이에 시카고 당국은 도시 전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주말 오후 10시 이후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성인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자에게는 오후 6시 이후 공원 통행도 금지했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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