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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냐 ‘굳히기’냐… 강원도지사 선거 막판 표심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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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27 10:44:36 수정 : 2022-05-27 10: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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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민의힘 후보(왼쪽),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7일 시작된 가운데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들 모두 자신의 승리를 자신하며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낸 성명에서 “대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며 초반 열세를 뒤집는 ‘골든크로스’가 임박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 20%p가 넘는 당 지지율 격차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의 여론조사에서 고전했지만, 최근 조사에서 의미 있는 반전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12년 만에 ‘이광재 드라마’를 재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010년 치러진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선거 6일 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상대 후보에게 11.7%p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이 후보가 과반이 넘는 54.36%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 후보는 최대 30%p 차이를 뒤집은 대역전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막판 뒤집기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강원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줄곧 우위를 점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도지사 선거는 굳히기, 접전 시군 선거는 도지사-시장 동시 당선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원도지사 선거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로 확실한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접전 양상을 보이는 춘천, 원주, 강릉 등 이른바 ‘강원 BIG 3 도시’에서도 우위를 점한 도지사 선거의 여세를 몰아 ‘도지사-시장’ 동시 당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후보는 “강원도지사 선거는 물론 경합우세를 보이는 강원도 주요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번 주말을 통해 지지세를 총 결집해 12년 만에 강원도정 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후보는 모두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투표에 참여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인 강릉에서,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정치적 본진인 원주에서 각각 한 표를 행사했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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